질문
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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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팀의 막내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팀원은 똑 부러지는 성격에 일도 곧잘 하지만, 유독 피드백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저는 팀원들에게 솔직하고 명확하게 피드백하는 것이 성장을 돕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업무에 대한 개선점이나 부족한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고 있고요. 하지만 그때마다 주눅이 들거나, 눈물을 글썽이는 팀원을 보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다른 팀원들은 제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고 오히려 고맙다고 하기도 하는데.. 팀에서 막내이고 사회경험이 부족하니 앞으로 더 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피드백 하는 건데,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오히려 팀원의 성장을 방해하게 될까 겁이 납니다. 어떻게 하면 팀원이 제 피드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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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dy*****·
    팀원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 싶은데, 막내 팀원이 예민하게 반응하니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특히 다른 팀원들은 잘 받아들이는데, 특정 팀원만 주눅이 들거나 눈물을 글썽이면 팀장으로서 더욱 신경이 쓰이실 것 같습니다. 사실 피드백은 주는 사람보다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끼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특히 사회경험이 적은 막내 팀원이라면 피드백을 ‘성장을 위한 조언’이라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는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고려하여 피드백을 조금 더 부드럽게 전달하는 방식을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1. 맥락을 먼저 설명하기 “이건 개선해야 해요”보다는 “이 부분을 보완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라고 말하면 같은 내용이라도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기가 수월합니다. 또한, “이 일에서 기대하는 바가 커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같은 말을 먼저 하면 팀원이 피드백을 부담스럽게 여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타이밍을 조절하기 피드백을 받을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은 특히 공개적인 자리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1:1 대화 형식으로 조용한 환경에서 피드백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스스로 평가하도록 유도하기 “이 업무를 해보니 스스로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먼저 물어보면, 스스로 개선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고 피드백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또한, 본인이 먼저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면 팀장님의 피드백이 ‘지적’이 아니라 ‘대화’로 느껴질 것같아요. 제가 이전에 본 리더십저니 내용에서 나왔던 건데 도움이 되어서 써놨었습니다ㅎㅎ 공유드려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용
  • ht****·
    엇 저도 찾아서 한번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o**************·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깊이 공감됩니다. 솔직함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진 않더라고요. 특히 위 팀원처럼 감수성이 풍부한 팀원에게는 더욱 섬세한 접근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의 경우, 팀원의 강점을 파악해서 인정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도움이 되었어요. "이번에 자료조사를 꼼꼼하게 해줘서 도움 많이 됐어요." 같이 칭찬으로 면담을 시작하면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더라고요. 그리고 감정적으로 힘들어 할 때는 내 의도를 설명하려고 하기 보다 팀원의 현재 감정에 공감해 주고 기다려 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시간낭비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만, 피드백이 잘 전달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그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팀원에게 진심이 전해지는 날이 올거에요.
  • ht****·
    착한 친구인데 좀 맘이 여리다고해야할까요. 네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y*****·
    팀원의 자존감이 낮아져있는 상태는 아닐까요? 일단 자존감을 올려주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ㅎㅎ
  • ht****·
    그런걸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