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욕속부달, 신속과 졸속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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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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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속부달은 논어의 한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로, 빨리만 가려고 하면 오히려 도달하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공자의 제자 자하는 읍을 관리하며 스승 공자에게 멘토링을 부탁했는데, 공자는 고을 관리란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그만 이득을 탐내지 말아야 하며, 공적만 이루려 한다면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조그만 이득을 탐내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기업가의 기(企)는 사람 인과 그칠 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지(止)는 까치발을 하고 멀리 바라봄을 뜻하여, 기업가란 단기 성과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멀리 발아볼 줄 알아야 함을 의미하는데요. 많은 기업이 스피드 경영을 강조하는 요즘, '양'의 경영에 머무르지 않고 욕속부달의 뜻을 따라 '질'의 경영을 하는 기업인이 되보시기 바랍니다.

#논어#인문경영#자기성찰

김성회 소장

한국 CEO리더십 연구소

CEO리더십연구소장 겸 코칭경영원 리더십 코치로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리더십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의 생생한 사례와 동양 고전을 버무려 전파하는 통찰력 있는 리더십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며 대표 저서로는 〈리더의 언어병법〉, 〈용인술, 사람을 쓰는 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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