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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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팀은 정말 사이가 좋습니다. 회의 전후로 웃고 떠들고, 점심도 같이 먹고, 단톡방에서는 짤방도 자주 올라옵니다. 문제는… 그 중심에 제가 없다는 겁니다. 저를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저만 ‘관리자’로 분리된 느낌이에요. 같이 웃고 싶어도 끼어들 타이밍을 못 잡겠고, 제가 뭔가 말을 하면 ‘공식 모드’로 바뀝니다. 애매하게 멀고, 애매하게 가깝습니다. 차라리 갈등이 있으면 풀기라도 하겠는데, 적당한 거리가 더 버겁게 느껴집니다. 다들 편해 보이는데 저만 겉도는 느낌, 리더는 원래 이런 건가요? 아니면 제가 뭘 놓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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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st*****·
    꼭 중심이 아니어도.. 참여자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도 방법 아닐까요~
  • wh********·
    상사를 관리자로 인식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 hc************·
    최고의 팀입니다. 본인이 중심에 없는데 분위기 좋고 일 만 잘 돌아간다면 최고의 복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나만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분명히 어느 순간에 저 친한 사이에서의 문제와 업무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객관적이고 제3자적으로 보였던 팀장이 그 권위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감정이 아니라 성과와 관리 측면에서 현재의 관계와 위치를 잘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