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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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도 은밀하고 미묘한 공격이 안개처럼 깔려 있다.
대놓고 소리 지르거나 야단치는 것보다 더 상처가 되는 은근한 배제와 편 가르기,
조직이 선호하는 표준을 정해놓고 이와 다르면 비주류나 ‘아싸’ 취급하는 것,
MZ세대나 고령 직원, 여성, 비非명문대 출신 등
특정 집단에 대한 무의식적 편견과 평가절하 등이 직장 생활에서 마주하는 미세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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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공격을 하는 사람은 편견덩어리도,
눈에 띄게 차별을 많이 하는 사람도 아니다.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나, 내 옆의 동료,
어쩌면 우리 모두일 수 있다.
우리의 행동들로 개인뿐 아니라 조직의 에너지가 줄줄 새는 이유를 발견하고
그 대응 방안도 함께 모색해나갔으면 한다.
— 남대희, 미세공격 주의보, 김영사,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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