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h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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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 간에 갈등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저는 팀 내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사수 부사수 개념으로 함께 협업하도록 파트제를 나름 운영하고 있는데요. 최근 신입으로 들어온 친구와 2년차인 팀원을 함께 파트로 묶어놨더니 얼마 안가서 의견 충돌이 있고, 점점 분위기가 냉랭해져 가는걸 보고 있습니다. 각자 1:1로 면담해서 어떤 상황인지도 파악해보고 입장도 물어보긴 했지만, 저에게는 솔직하게 이야기 하기 보다 상대방에 대한 불만만 이야기 하여 난감한 상황이구요. 각자 의견을 들어보고 제가 판단했을 때는 사소한 오해로 인해 감정적이 되어 간 것으로 생각되어 좀 화해 했으면 하지만, 전혀 그럴 생각은 없어 보여서 일단 둘이 협업하지 않는 차원에서 업무를 재 분배하긴 했지만, 임시방편인 것 같아서요. 다른 팀장님들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실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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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yt***·
    난감하네요 뭔가 이야기 하지 않은 사이가 틀어진 진짜 이유를 찾아보는게 급선무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 이유가 봉합이 불가능한 내용이고, 사이가 이미 많이 틀어졌다면 파트를 떼어놓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면 어떨가요?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게 한번 벌어져 버리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더라고요. 여튼 잘 정리되시길 바랍니다.
  • ha******·
    회사라는 조직에서 개인의 감정과 선호로만 일을 할 수 는 없지 않을까요? 업무 스타일과 협업 시너지의 문제라면 조직 전체 관점에서 파트나 페어 편성을 다시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하지만 우선 두분 다 감정을 떠나 이성적 판단을 통한 객관화는 필요해 보입니다. 지속적인 코칭이 필요하네요. 힘내세요, 팀장님!
  • hu************·
    도제식 페어제를 3년간 운영해봤습니다. 경험상 1. 사수-부사수간 경력은 최소 5년 이상 차이나도록 구성 2. 페어제를 하는 명확한 이유 설명(사수부사수 모두에게) 3. 팀내 목표를 명확히 인지시키고, 개별 목표(인사평가 기준)를 인지시킴. 개별 목표에 페어제 공동목표도 반영하도록 제시 이렇게 진행하는데도 문제는 발생하지만 대부분 잘 운영되었습니다. 목표는 둘다 함께 진행하더라도 일하는 스타일이 다른 경우 충돌이 발생하지만, 누구의 편을 들기 보다 맞다틀리다가 아니라 다름을 충분히 이해시키며 같은 목표로 일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1년 정도 운영해보고 궁합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페어원을 변경해서 진행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