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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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샵 하긴 해야하는데.. 매번 어떻게 해야 재미있고 팀원 간에 관계도 돈독해지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되지 않나요. 고민 많을 팀장님들을 위해 작년 가을에 갔던 팀워크샵 후기 공유드려요 테마는 인사이트 투어 - 서울편! 장표 만들어서 성과 공유하고 다음 하반기에는 뭐할지 이야기 나누는 워크샵도 좋고, 팀빌딩 차원에서 완전 노는 워크샵도 좋죠. 그렇지만 이번에는 핫플레이스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인사이트를 충전해보자는 컨셉으로 팀워크샵을 진행했어요. 아모레 성수에서 공간마다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눈, 코,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입체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2층에서는 아리따 서체에 대한 문화 전시회가 있었는데 여기가 생각보다 정말 좋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한글과 서체에 관심을 갖고 진행한 문화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회로 구성했는데요. 10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여러 명의 전문가가 아리따 서체를 개발하고 이를 대중에게 보급하며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데 힘을 쏟았던 과정과 그 결과물이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작성했던 실제 자료들까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서체죠. 그렇지만 이 서체에 담고자 했던 이들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결과물, 이를 위한 긴 시간의 노력들을 보면서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모여서 보라고 하지 않아도 팀원들이 먼저 이러한 자료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더라고요.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이렇게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하고 모든 사람이 이 방향에 공감하고 진심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우리도 프로젝트를 할 때 이렇게 해야한다는 이야기까지. 각자의 느낀점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현재 우리 팀, 우리 회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이후에는 카페 어니언 성수에서 빵과 커피를 마시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노을이 질 때 즈음에는 한강으로 가서 바베큐를 즐겼어요. 노을, 한강, 바베큐와 약간의 술. 완벽하지 않나요?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벗어나 이야기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단순히 먹고 노는 워크샵이 아니라 마음도 생각도 리프레시하는 워크샵이었어요. 팀원들의 반응도 정말 좋았던 것은 물론이었고요. 돌아와서 공유하니 다른 팀장님들과 대표님도 정말 좋은 워크샵이었다고 리더들도 이런 인사이트 투어를 해야한다고 강조하시더라고요ㅎㅎ 아 혹시 인사이트 투어 후보리스트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반응 좋아면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지만, 팀원들이 다음에라도 꼭 가보고 싶다고 했던 워크샵 후보리스트 공유드릴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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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hj********·
    후보지 리스트도 공유해주세요!
  • ha******·
    감사합니다! 워크샵 장소 정하기가 꽤 어렵더라구요. 요즘은 공간이 주는 의미가 워낙 커서 새로운 곳을 매번 찾습니다;;; 팀단위라면...안국역쪽에 그래피서울 세미나실도 괜찮았습니다. 창덕궁 뷰가 참 좋더라구요~